내달 24일까지 기획전시

조미향作 'bed_pillow'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 기획전시 '살며 예술하며'가 다음달 2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을 가득 채운다.

지난 24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예술과 일상의 거리를 허물고, '삶과 예술'이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예술상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명의 작가와 '하우스 프로젝트(House Project)'를 보여줄 곽종하 작가, 그리고 프로젝트 그룹 투스토리컴퍼니(by 썬데이페이퍼)가 참여했다.

16명 선정작가들의 예술작품과 아이디어는 운동용품이나 가방 등 생활에 활용되는 여러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예술을 어렵게 여기던 사람들도 이 작품들을 통해 사물에 담긴 예술의 정취를 느끼고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 생활 속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투스토리컴퍼니(by 썬데이페이퍼)는 가상의 인물 '투'를 통해 예술생태에 관한 '테이블 & 체어'를 선보였다.

건강한 삶의 토대 위에서 독립된 예술가를 꿈꾸는 '투'의 일상과 생산물을 통해 오늘날 예술가의 현실과 이상을 생각해 보고, 지속가능한 예술을 논하는 자리다.

곽종하 작가는 삶과 예술의 조화를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정립해 보여준다. 그의 '하우스 프로젝트(House Project)'는 재활용 폐목 등의 재료를 이용해 만든 1.5평 크기의 집이다. 작가는 여기에 환경과 일상, 그리고 작가의 예술적인 이상을 함께 담았다. 이 집에서 관객들은 휴식을 취하고, 일상과 어우러진 예술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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