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제기, 자금 흐름 등 추적 촉구

김재원 국회의원(군위 의성 청송)이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명재산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검찰이 '보현산영농조합법인'에 흘러든 투자금 22억과 가수금 등 58억원의 주인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보현산은 토지 58억원을 포함한 77억원의 자산 취득을 위해, 자본금으로 22억원과 가수금 52억원을 포함한 차입금으로 58억원을 조달했다"며 "가수금은 일반적으로 법인이 대표이사나 회사의 실제 주인으로부터 빌려온 돈을 의미하는데, 58억원이 유회장의 비자금에서 흘러온 것인지 검찰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건비와 복리후생비도 아예 0원이거나 5만2천원에 불과하고 1년 동안 가구당 1천원을 받으면서 농사일을 지었다는 것이다.

이에 보현산은 영농조합법인은 물론이고 유기농업 공동체와도 상관없는 종교적 공동체로 운영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직불금 대상인 논의 절반을 휴경, 수십만평 농지가 방치한 것으로 드러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농지를 매수한 2002년 당시 보현산이 농민이 5명 이상이어야 하는 영농조합법인의 요건을 구비하였는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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