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29일·포항시장 30일 개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연기됐던 대구경북지역 새누리당 경선전이 재개된 가운데 이번달 말 경선이 대부분 마무리 돼 공천자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3면

광역단체장의 경우 경북도지사는 김관용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일찌감치 단수후보로 확정된데 이어 대구시장 후보도 29일 경선을 통해 확정된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후 1시 대구체육관에서 권영진, 서상기, 이재만, 조원진 등 4명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대구시장 후보자 선출대회를 갖는다.

이날 후보자 선출대회는 각 후보의 홍보영상물 상영 및 정견발표에 이어 투표 실시, 개표 순으로 진행된다. 2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는 27, 28일 이틀간 진행된다.

앞서 이들 4명의 후보들은 26, 27일 MBC와 TBC 등 두 차례의 TV토론회를 통해 저마다 대구시장 적임자임을 호소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기초단체장 경선은 오는 30일 일제히 치러진다.

경북의 경우 포항시장, 영주시장, 의성군수 경선이 이날 당원 직접투표 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출한다.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 기초단체장은 100%여론조사로 후보자를 선출한다.

다음달 1일 구미시장을 시작으로 3일 김천시장, 4일 경주시장, 5일 칠곡·성주·영덕·울진군수, 8일 청송군수 등의 순으로 후보자가 확정된다.

다음달 5일 발표 예정이던 영양군수는 이상용 예비후보의 사퇴로 경선이 실시되지 않는다.

이에 앞서 고령, 군위, 봉화, 안동, 문경, 경산, 영천은 단수후보로, 상주, 예천, 청도 등은 경선을 통해 각각 후보자를 확정했다.

대구지역의 동구청장, 서구청장, 북구청장, 수성구청장, 달성군수 등 5개 기초단체장 경선도 30일 실시된다.

이들 선거구는 당원 투표 50%와 여론 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한다. 당원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지며, 여론조사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중구청장, 남구청장, 달서구청장은 기존 구청장의 재공천이 확정됐다.

대구시의원 동구 1·2선거구, 북구 1·2·3·4·5,수성구 3.4, 달성 1·2선거구도 30일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의 방법으로 후보자가 결정된다.

지역 새누리당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인 당내 경선의 선관위 위탁관리 시한과 본 선거 일정을 감안해 경선일정과 선거운동을 대폭 축소했다"며 "공천작업이 진도 사고 등으로 예정보다 늦어지고 경선방법도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빨리 마무리하고 본 선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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