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연동어촌체험마을에 민자유치 성공, 공중하강체험시설 '아라나비' 등 프로그램 개발

경주시가 감포읍 연동어촌체험마을에 '바다 놀이터'시설 민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연동마을을 국내 최고의 바다휴식처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주관광객 2천만 명 시대 해양관광이 견인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경주시가 국내 최초 '바다 놀이터' 시설 민자유치에 성공했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감포읍 오류4리 연동어촌체험마을에 국내 최초로 '바다 놀이터' 시설 민자유치에 성공에 성공해 관광객 유치 시작을 알리는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동해안의 어촌체험마을은 체험프로그램이 섬과 갯벌이 많은 남·서해에 비해 그다지 많지 않아 구상을 하던 중 2년여에 걸쳐 관련 업체와 협의해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동어촌체험마을에 민자유치한 사업은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아라나비'이며, 이달말 토목 공사를 시작으로 6월 초 오픈 예정이다.

'아라나비'는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익스트림 레포츠로 양편의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설치하고 체험객이 안전띠와 도르래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하강하며 바다를 감상하는 신종레저체험이다.

이번 경주점 '아라나비'는 체험 타워와 바다, 해변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집합으로 기존에 없던 '바다 놀이터'라는 신 개념의 놀이공간을 준비함으로써 앞으로 많은 이슈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놀이터'에는 아라나비, 나카나비, 투명카누, 스노클링, 슬랙라인 등으로 모든 체험이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레포츠라는 이점이 있다.

한편 시에서는 연동 어촌 마을을 젊은이들이 뿌리 내릴 수 있는 지속성이 있는 선진어촌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어촌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바다 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하드웨어를 확충해 학교 단체 및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 마을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6년까지 마을에 6차 산업을 접목시켜 가족, 생태, 저탄소, 모험, 바다, 해변, 어촌관광, 착한 어촌 먹거리, 휴양, 치유를 합친 국내 최고의 바다휴식처 '연동바다놀이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