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차량용 임베디드기술연구원, 대경권 첫 시험기관 지정…지역발전 기대

영천시 중앙동에 소재한 경북차량용 임베디드기술연구원이 대경권 최초로 자동차 전장품분야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임베디드기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기관인 '한국공인시험기관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는 시험기관의 시험장비, 시험자의 시험능력, 시설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국제적 수준의 시험능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임베디드기술연구원은 대분류 전기시험 중 가정용 전기기기 중분류의 차량용 전장품 전자기적합성 시험 및 5개 규격 대해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하게 된다.

그리고 국내는 물론 국제시험기관인정협의체(ILAC), 아시아·태평양시험기관인정협의체 (APLAC) 소속 80여개 국가에서 그 효력을 인정받는다.

그동안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 공인시험성적서를 받기 위해 서울, 충청, 경남 등 타 도시 또는 외국 소재 국제공인시험기관을 이용했던 지역기업들은 시간과 비용 절감과 함께 전자파 성능 개선 및 인증 그리고 높은 수준의 기술지원으로 대내외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베디드기술연구원 곽병원 원장은 "지역의 자동차 전장부품 공인인정 시험기관으로 지역기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종수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자동차 전장산업과 더불어 항공전자 부품과 바이오메디칼 분야를 미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임베디드기술연구원은 추가 인정 범위를 확대를 통해 자동차와 IT산업은 물론 방산용 전장품의 인정부분까지 확대해 지역산업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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