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께 공원·체육시설 등 일부 개방키로, 軍 이미지 제고·대국민 신뢰도 향상 기대

영천시 고경면에 소재한 육군3사관학교가 개교 46년만에 담장을 허물고 일부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군의 이미지 제고와 대국민 신뢰도 향상에 이바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천시 고경면에 소재한 육군3사관학교가 개교 46년만에 담장을 허물고 일부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같은 개방은 민과 함께 하는 군의 이미지 제고와 대국민 신뢰도 향상에 이바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9월말경으로 개방하는 곳은 학교 정문에서 서문사이의 담장을 허물어 담장 후면에 있는 공원을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개방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1차로 개방하는 사업의 성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정문에서 신축중인 군인아파트까지 담장을 허물고 대연병장 및 학교 내 공원시설 일부도 개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설개방으로 육군3사관학교의 민과 함께하는 이미지 쇄신은 물론이고 호국안보체험관광도시 영천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육군3사관학교가 개방이 되면 영천시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별도의 출입 절차 없이 군 공원 및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군은 대국민 신뢰도 향상과 국민의 군대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영천시와 육군3사관학교는 학교의 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안모색 등 다방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해 왔으며 양기관은 장래 개방계획과 연계해 레포츠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전국 최초로 관·군상생 안보호국체험사업도 펼쳐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2년 2월 영천시와 육군3사관학교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그동안 군악대 지원, 대민봉사활동(농촌일손돕기 등) 등으로 미미했던 교류가 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양기관은 지난해 9월 관·군 상생발전협의회를 발족하고 학교시설 일부개방, 학교 내 행정구역 설치 등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러한 결과 오는 9월경 육군3사관학교 시설 일부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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