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블랑카 국제 공모전 '금상'

상주 출신 초뢰 임천수 화백이 최근 러시아 카사블랑카(모로코) 국제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삶의 흔적'.

상주 출신인 초뢰 임천수 화백이 최근 러시아 카사블랑카(모로코) 국제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해 개인의 영광과 함께 지역의 위상도 크게 높였다.

임 화백은 이번 공모전에 '삶의 흔적'(서양화 부문)이란 작품을 출품해 잊혀져가는 조상들의 얼이 담긴 삶의 풍정을 진솔한 자세로 담아냈다.

이 작품(53x45㎝·Oil On Canvas)은 한국의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마음의 고향으로 조상들의 애환이 진하게 묻어나 금방이라도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가 튀어 나올 듯한 느낌을 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임천수 화백

임천수 화백은 "조상들의 얼과 애환이 담긴 삶의 흔적들은 우리가 언제나 그리워하는 심성의 본질이며 그것이 곧 바로 예술"이라고 말했다.

주변 화가들은 "임 화백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중후한 느낌의 표현을 부담없이 현장속으로 편안하게 흡입하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데다 허식과 야망이 없는 작품 태도나 특정 형식 및 조류에 얽매이지 않는 순수함이 이 작가의 기본이요 전부"라고 평가했다.

한편 임 화백은 지금까지 개인전 12회와 단체전 400회 이상, 대한민국 환경미술 대상, 대한민국 현대미술 총람선정 및 기념 초대전, 한일 중견작가 초대전(일본), 홍콩 반환기념 국제전(홍콩), 런던올림픽 기념 국제 초대전(킹스턴미술관) 등의 경력을 자랑하는 상주지역 대표 향토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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