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시티(공장장 전우헌)는 구미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명자) 및 구미시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호텔 금오산에서 이미 가정은 꾸렸지만 여러 사정으로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 5쌍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각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를 받아 별도의 심사를 거쳐 베트남 출신 2명과 인도네시아 출신 1명을 비롯해 중국 출신 1명의 결혼이민여성을 선정해 , 진행·가족 및 친지 등 하객 300여명 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 5쌍의 부부들은 자녀들과 함께 제주도로 2박 3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작년부터 상반기에는 구미에서, 하반기에는 경산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 총 10쌍을 대상으로 결혼식 올릴 수 있도록 경비와 각 가정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선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경산에서 다문화부부 10쌍의 결혼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의 전우헌 공장장은 주례사를 통해 "가치관과 언어, 음식 등 여러가지로 다른 문화에서 자라온 사람들이 가정을 이룬 만큼 어려운 점도 많겠지만 부부가 서로 배려하고 함께 극복해 나간다면 오히려 글로벌 시대에 더 많은 장점들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며 "먼 곳에서 온 신부들이 낯선 땅 한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신랑을 비롯한 하객들이 많은 배려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