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농업대학 사과과정 입학식이 지난달 3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영천은 과일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명품사과 이미지 제고를 통한 농업소득 1조원 조기달성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농업인 장기 기술교육과정인 농업대학 사과과정을 개설했다.

올해로 12기를 맞는 농업대학은 그동안 포도, 사과, 복숭아, 한우, 친환경 등 14개 과정을 운영하고 59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영천 전문농업인 양성의 산실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천과일 명품화에 앞장설 전문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천농업의 희망의프로젝트로 운영하자 농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사과과정은 지역내 희망농업인을 대상으로 71명을 선발해 30주간에 걸쳐 토양 및 시비관리, 수형관리, 병해충예방, 착색기술 및 수확 후 관리 등 전문이론과 현장실습, 선진농장 견학, 과제발표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김종수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전문지식과 현장기술의 체계화를 통한 정예 농업인력 양성이 농업대학 운영의 목표다"며 "단순히 생산에서 끝나는 농업이 아니라 가공, 유통, 서비스, 체험 등과 연계한 6차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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