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여론조사 조작’ 의혹 朴 후보 자격 박탈

최양식 경주시장

‘전화착신전환’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에서 탈락했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밤 회의를 열고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새누리당 경주시장 경선후보 2명중 1명이 탈락함에 따라 최양식 예비후보가 새누리당의 공천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경주경찰은 최근 여론조사와 관련해 전화착신을 이용해 특정 후보자의 지지율이 높아졌다는 혐의를 갖고 수사를 벌여 관련자 4명을 입건했으며 이중 1명은 박 후보 선거 관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병훈 예비후보와 박씨는 서로 간의 관련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박씨가 박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원인 만큼 둘 간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누리당은 경주시장 공천자 결정을 위해 최양식, 박병훈 후보를 대상으로 2일과 3일 이틀 동안 최종 시민 전화여론조사를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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