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정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체성 헌장 선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역의 유구한 역사·문화·인물 등을 재조명하고 경북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 전문가들로 포럼을 구성, 경북 혼은 '한국 정신의 창', 경북인은 '길을 여는 사람들'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체성을 누구나 이해하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의 정체성 헌장을 올해 하반기에 선포할 계획이다.

또 경상도 개도 700년의 신도청시대를 맞아 경북 정체성을 상징하는 엠블렘을 개발한다.

역사와 문화, 4대 정신(화랑·선비·호국·새마을)을 논리적·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이론집도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소규모 정체성 선양사업을 추진해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경북도 교육연구원의 추천을 받아 도내 8개교를 연구학교로 선정하고 정체성 홍보영상물 및 소책자, 경북혼 이야기 만화 등을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방학에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경북문화 이해, 역사 및 산업현장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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