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예비후보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주시장 후보로 최양식 예비후보가 결정됐다.

하지만 탈락한 후보들이 이번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경주시장 후보로 최양식 예비후보를 공천 내정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밤 회의를 열고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최양식 후보는 "후보자격을 박탈당한 박병훈 후보가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 인신공격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저는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 성원을 믿고 끝까지 올바른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6일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3일 본인의 후보자격을 박탈한 사실은 명백한 오심이라며 이에 대해 재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은 7일 중앙당 항의 방문도 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훈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자격 박탈 처분의 명분으로 내세운 전화착신 여론조사에 관련해서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에 있으며 경북도당은 후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다"며 "그런데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이나 본인의 해명기회도 부여하지 않은 채 언론에 보도된 의혹제기만으로 2일 1일차 경선이 끝이 난 시점인 3일 새벽 기습적으로 자격을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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