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목월기념사업회 장윤익(왼쪽 두번째) 회장이 제9회 동리목월백일장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9회 동리목월백일장'이 지난 4일 경주 계림 숲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 일반부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일 발표한 시제는 운문부문에 초저학년 '선물', 초고학년 '생일날, 중등부 '길', 고등부 '풀잎', 대학일반 '계단', 산문부문에 초저학년 '어머니', 초고학년 '가방', 중등부 '버스', 고등부 '새벽', 대학일반 '첨성대'를 두고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평소에 닦은 문예실력을 최대한 발휘했다.

초·중·고·대학·일반까지 운문·산문으로 나눠서 진행된 동리목월백일장은 경주지역을 비롯해서 전국의 문예 지망생들이 참가해 문단진출의 꿈을 가장 많이 이루는 전국의 백일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9회째인 올해도 강원도, 경기도 고양, 안양, 용인, 서울, 부산, 광주, 구미, 대구, 부산, 전주, 울산, 포항, 문경, 창원 등 전국의 문학지망생 및 문예애호가들이 참여, 문예창작의 실력을 발휘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명실상부한 전국대회 행사라는 호평을 받았다.

수상 내역으로는 운문부문으로 초저학년 장원에 부산시 사동초 이준현, 초고학년 장원에 구미시 도산초 이수현, 중등 장원에 경주시 화랑중 손 윤, 고등 장원에 성남시 보평고 류채은, 대학(일반) 장원에 경주시 권명숙씨가 수상했다.

산문부문 초저학년 장원은 경주시 유림초 김민혁, 초고학년 장원은 경주시 안강 산대초 조승희, 중등부 장원은 대구시 천내중 김민경, 고등부 장원은 용인시 풍덕고 정소영, 대학(일반) 장원은 경남 김해시 김정란 씨가 수상하는 등 총 110명이 영예의 수상과 상금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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