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철쭉 만개 예상

노랑제비꽃.

영주시에 위치한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일부터 산불방지기간 통제가 끝나고, 소백산 곳곳에서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백산의 깃대종인 모데미풀을 비롯해 노랑제비꽃, 처녀치마, 풀솜대 등 봄꽃들이 약 열흘정도 빠른 개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백산을 대표하는 철쭉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일교차가 커서 개화시기가 늦고 옅은 연분홍빛을 띄고 있어 독특함을 자랑하고 있다.

철쭉.

현재 소백산의 해발 500∼600m 고지에는 철쭉이 피고 있으며, 정상부는 5월 말 경 철쭉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자원보전과장은 "소백산국립공원의 야생화는 철쭉이 만발한 6월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천상의 화원을 이루는데,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는 만큼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해 소중한 자원들이 후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자연에 대한 배려를 좀 더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