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이벤트성 행사 없이 오늘 안동서 개최…효행자 등 46명 포상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제 42회 경상북도 어버이날 기념식이 8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인 주낙영 행정부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이시하 도의회 의장, 안동시장 권한대행 최태환 안동부시장, 시·도의회 의원, 안동지역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는 여객선 세월호 사고의 참사를 애도하는 뜻으로 각종 이벤트성 행사는 취소하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효행자 표창으로 경로효친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의의를 담은 조촐한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도내 시군에서도 추모분위기에 동참해 행사는 실시하지 않고 조용히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효를 생활의 근본으로 실천하고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효행자, 공무원과 단체 등 모두 46명을 선정해 포상·격려한다.

대구시도 이날 제42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 및 효실천 기여단체, 노인복지 우수프로그램 등 9명에게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을 전수한다.

달서구 박순희(여·51)씨는 1987년 결혼하면서부터 시부모를 27년간 극진히 모셔 왔으며, 특히 병환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하고 봉양한 효행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중구 남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상윤)은 영구임대 단지 내에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한마음순회봉사, 생신상 차리기, 독거노인 정서지원프로그램 등 어르신들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공적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으로 일반효행 분야는 중구 최춘혜(여·35), 동구 김종근(남·44), 수성구 정원윤(여·43), 서구 장순옥(여·71), 북구 조해용(남·65), 효 실천 기관 및단체는 상신브레이크(주)(대표이사 김효일), 노인복지우수프로그램 단체는 대구중구노인상담소(소장 강난미)가 표창을 받는다.

대구시 이순자 저출산고령사회과장은 "효행자, 효 실천 단체, 장한 어버이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표창하여 경로효친 및 효행문화의 확산과 아름다운 전통문화 유산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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