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로들 인물론 앞세워 무소속 후보 지지키로

권영택(왼쪽), 이갑형

영양의 존경받는 원로들이 대거 무소속 이갑형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면서 군수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오는 6·4 지방선거에 영양군수 선거에는 이상용 전 경북도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새누리당 공천자로 확정된 권영택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갑형 예비후보와의 양자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권영택 예비후보가 이상용 전 경북도의원 등 다자 구도에서 앞서는 걸로 나타났고, 권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일방적 우세승이 점쳐졌다.

하지만 최근 전 민선 군수 등 영양지역 원로들이 당보다는 인물론을 앞세워 무소속 이갑형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갑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원로들은 현재까지 정치계에서는 남효채 전 행정부지사와 이여형, 김용암 전 영양군수, 교육계 박성길·김성오 교장, 사회단체에 이재덕 전 영양군노인회장, 금용구 전 축협장, 남정태 전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남병상 전 영양경찰서장, 김후봉 전 농협영양군지부장 등 10여명이며 오는 9일 발대식을 갖는다고 이 예비후보 측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영양지역 과거 선거 특성상 군수 선거에서 양자나 3자 선거에서는 당보다는 인물론을 앞세우는 경향이 많아 이번 선거에서도 후보자의 인물론이나 지역 원로들의 영향력이 곧 민심의 향방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권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서 싱겁게 끝날 줄 알았던 군수선거가 영양에서 존경 받는 원로들이 이 예비 후보를 지지하면서 양자나 삼자 구도에서는 당보다는 인물론을 보는 경향이 높아 막판까지 대혼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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