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접수

안동시 성곡동 야외민속촌 주변에 조성중인 개목나루가 7월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안동시가 5월 11일까지 이곳에서 운행할 황포돛배의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개목나루는 영가지에 기록된 임청각 앞 '견항진(犬項津)'을 야외민속촌 주변에 복원해 나룻배 운항 등 나루문화체험촌을 조성해 낙동강 상류의 옛 모습을 재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공사를 착공한 전통찻집, 체험관, 야외무대와 나루터가 설치되어 있다. 경관조명까지 설치돼 월영교와 함께 환상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재 나룻배 체험을 위해 목선인 황포돛배를 제작하고 있다. 황포돛배는 누런 포를 돛에 달고 바람의 힘으로 어업이나 물자를 수송하던 배로 한국 대부분의 돛배를 말한다.

개목나루에 운행할 황포돛배는 길이 14.5m, 폭3m로 탑승인원은 13명이다. 개목나루에서 출발해 월영공원과 월영교, 진모래, 임청각 등 역사가 녹아있는 안동호 보조호수 약 4㎞정도를 순회하게 된다.

시는 이번 황포돛배 명칭공모에서 개목나루와 월영교, 호반나들이길 등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지고 안동시의 특색과 정서에 맞는 명칭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공모는 5월 11일까지로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는 안동시청 대표홈페이지(www.andong.go.kr) 자유게시판 또는 우편(안동시 전통산업과), 팩스(840-5809) 모두 가능하며, 응모서식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시는 7월초 개목나루 개장과 함께 다양한 전통체험, 휴식과 여유, 역사 및 특산품, 전시,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7~8월에는 이 곳 야외공연장에서 고택뮤지컬 '퇴계연가'상설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개목나루가 개장하면 최근 준공한 호반나들이길과 월영교, 안동민속박물관, 한자마을, 안동문화관광단지 등과 연계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숙박시설까지 갖춘 명품관광지로 안동관광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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