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창업 CEO육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 창업CEO육성사업을 통해 853명이 창업을 했다.

이에 따라 고용창출 1천147명, 매출액 11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청년CEO 1기 이상필 이상전자 대표는 7억원을 투자받아 내연기관 탄소 저감장치와 산업용 압축공기 수분제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여국현 다소곳컴퍼니의 대표 역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올해 3월 대구지역 어린이집협회와 계약을 체결, 1천300여개의 어린이집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둬 연매출 5억원을 예상하는 등 성공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도는 경북테크노파크의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해 12개 시·군, 지역대학 등 창업지원 유관기관과 연계해 매년 220개팀을 예비청년 창업가로 배출했다.

이들에게는 창업 컨설팅, 시제품 제작, 마케팅, 창업공간 제공, 창업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청년CEO간 인적네트워크 강화와 비즈니스 정보교류를 위해 청년창업 CEO수료생 770명을 중심으로 경북청년CEO협회가 출범하기도 했다.

이병환 경북도 일자리투자본부장은 "청년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템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예비창업가들의 아이템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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