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 위치한 경북항공고등학교는 기숙사 학생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에 대비한 화재 초기 대응훈련과 소방대피 훈련 등 소방 및 재난 안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현장 훈련이 중요한 시기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화재에 대처하는 다양한 훈련으로 안전사고와 화재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따라 학교측은 전교생의 70%인 260명의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 준일관 2층에서 가상 화재가 발생해 점차적으로 생활관 전체로 퍼지면서 119에 화재신고와 화재를 알리는 사이렌이 소리가 울려 펴졌다. 이어 각 호실 학생들은 손수건과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낮은 자세로 사감선생님의 인솔 하에 각 호실이 지정돼 있는 통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경로를 따라 대피했다.

풍기 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의 협조를 받아 소화기, 소화전 작동법과 심폐소생술등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대한 긴급조치와 대처요령을 교육하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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