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사랑여행' 올해 손님맞이 준비 완료, 17일 오후 4시 출발…문화체험 등 참여

경상북도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자산을 활용, 이를 야간여행상품으로 장려해 지원하고 있는 문경시의 '문경새재달빛사랑여행'이 올해 손님 맞을 준비를 끝내고 5월10일 사업을 주관하는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2005년 시작돼 경북 야간여행상품 중 원조격인 문경새재달빛사랑여행은 지난 9년 동안 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경북 대표 야간여행상품이다.

올해 이 여행은 인터넷, 전화 등으로 참가예약을 받아 5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 문경새재야외공연장에서 첫 출발을 하며, 옛길박물관-자연생태공원-제1관문-성황당-세족장-조령원터-주막-교귀정-사극촬영장을 돌면서 문화체험, 특산음식체험, 다도체험, 사랑의 파티에 참여하게 된다.

이 여행은 문경새재에 달빛이 드는 매월 보름전후 토요일에 진행되며, 문경문화원 문화가족 50여명이 자원봉사로 꾸려 나간다.

문화관광해설사의 구수한 역사문화해설과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가족, 연인, 직장동료, 이웃 간에 사랑을 다지도록 만든 이 여행은 매회 2~300명이 참가해 왔다.

지난 9년 동안 3만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결혼한 연인, 이별을 막은 가족, 직장동료 간 화합을 더욱 다지는 등 숱한 사랑을 엮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12일 3회 차에는 문경새재가 아닌 '선유구곡(仙遊九谷)'에서 처음 이 여행을 갖기로 해 문경새재 외에도 문경시에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가 깃든 관광지가 있음을 알리는 것을 물론 문경새재 대안 관광지 개발에 나선다는 차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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