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설비 관리 상태·인화물질 적재여부 등…안전한 운항 지시

포항시는 12일 송도동 포항운하 유선장에서 소방방재청, 경상북도, 포항남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와 함께 포항운하에서 운영 중인 연오랑 크루즈를 비롯해 리버크루즈 5대를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출항 전 승객 안전교육(안내) 운영실태 △정원초과, 음주·가무행위 등 선박안전 위해요소 △구명설비, 구명장비 비치 등 안전관리상태 △선체의 부식, 파손부위 방치 여부 △인화물질 적재 여부 △기관실 관리상태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뤄졌다.

점검반은 안전 동영상을 제작해 출항 전 승선객들에게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것과 승무원들에 대한 피로도 감소 대책으로 휴게실 등을 마련토록 하여 안전한 운항이 이뤄지도록 지시했다.

특히, 단체 승선객에 대한 승선신고를 개별로 작성토록 하여 정원 초과를 방지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한 인원 파악 등이 될 수 있도록 계도했다.

또, 기관실 및 선내 환경정비 등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전부 현장 조치했다.

포항시 장종두 안전행정국장은 "포항운하 선박 운항에 따른 안전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해양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며 "시민들도 선박 승선 시 반드시 안전규정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크루즈, 수상레저기구 등 유선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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