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호텔조리과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aT센터(양재동)에서 (사)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한 '2014 한국음식관광박람회(Korea Food &Tourism Expo 'KFTE'2014)요리경연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서울특별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 한식재단 등이 후원하는 대규모 요리대회로 문경대학교 호텔조리과는 '약선요리'를 출품해,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호텔조리과선수단 전원은 '금상'을 수상했고, 최종적으로 사찰요리팀과 공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이다.

호텔조리과 황은경교수는 "식약동원(藥食同源)이라는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가장 간소하고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자연식 식사법으로서 식자재 그 자체만으로 맛을 내는 사찰음식은 무공해 자연식으로 최근 성인병 예방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채식 위주의 최고의 식단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자연식은 우리 몸에 '약'이 돼 좀 더 건강하고 유쾌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출품 주제하에 학생들(24명)과 혼연일체가 돼 함께 준비한 결과 음식의 종류와 연출력이 매우 우수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대학교는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해 여러 분야에서 수상을 해왔지만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

문경새재를 비롯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지방대학 교육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문경대학교 호텔조리과는 전국 생산량의 1위인 오미자를 비롯 한우를 이용한 산학협동 체계를 구축하여 각종 음식조리 개발로 지역산업 개발과 다문화 조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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