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료서비스로봇연구지원센터'(이하 '구미의료로봇센터')가 개원 1주년을 맞아 관련 특허 분석 및 지재권 확보, 신규 과제 수주 및 발굴,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지원 및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 등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의료로봇센터'는 지난해 5월 경북 구미시에 문을 열었다.

구미의료로봇센터는 지역의 전략 산업인 IT, 전자, 전자의료부품산업과 신성장동력산업인 로봇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형 의료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지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윤종민) 산하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정부 R&D 특허전략지원사업에 선정, 의료로봇 분야의 국내·외 3만2천여건 특허 분석을 통해 신규 핵심특허 출원 2건, 핵심특허 대응전략 5건, 신규 R&D 방향 7건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로봇산업의 핵심 사업화 방향을 설정하고, 특허 회피 전략을 통한 다양한 선도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또 의료와 로봇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으로 'Start-up 연구회'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의료로봇분야의 신규 R&D 창출, 사업화 아이템 발굴, 관련 기업의 기술 멘토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tart-up 연구회는 의료로봇산업의 연구자, 제조사, 사용자 및 수요자가 함께 참여함으로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연구기획 단계에서부터 수요자의 의견이 반영돼 사업화로 직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해 신규 과제 2건 (총사업비 9억8천여만원)을 수주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롭게 발굴된 연구개발 과제가 정부 과제로 채택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국책사업 추진 및 지속적 사업과제 발굴, 시장 창출형 의료로봇 시제품 제작 지원, Start-up 연구회 전문가 인력풀 확대 및 활성화, 의료로봇산업 참여기업 확대 등을 통해 의료로봇 전문기업 육성에 매진하고, 의료로봇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태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구미의료서비스로봇연구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사업을 펼쳐, 구미지역이 블루오션 산업인 의료로봇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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