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대구시교육감선거에 선거운동 기획행위에 참여한 A씨 등 4명을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홍보물 제작업체 대표인 A씨는 교육감선거 입후보예정자로부터 선거홍보물제작을 의뢰받고 교육청 공무원 B씨, 초등학교 교감 C씨, 방송작가 D씨에게 선거홍보물 작성을 위한 작업을 하도록 요청한 혐의다.

B씨 등 3며은 상호 연락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수차에 걸쳐 선거공약 등을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의 기획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도 14일 영천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영천시 공무원 E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또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영천시의원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F씨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E씨는 지난달 14∼29일 한 영천시장 예비후보를 마을회관에 안내하고 야유회 행사 등에서 밀착 수행하는 한편 각종 행사 장소와 시간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F씨는 지난달 23일 영천의 한 식당에서 선거구민 9명에게 15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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