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1인당 연평균 312만원…등록금 절반 넘어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2012년에 이어 2013년까지 2년 연속으로 실질적인 반값등록금을 실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미대가 지급한 2013학년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312만원이 넘는다.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재학생 수는 5천437명이며 한 해 동안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169억6천900여만원에 이른다.

또한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은 전체 재학생의 93.2%로 10명 중 9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해 구미대의 한 해 평균 등록금은 564여만원으로 1인당 평균 장학금인 312만원을 대비하면, 장학금이 등록금의 55%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는 1인당 연평균 장학금 298만원, 장학금이 등록금의 53%를 기록한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반값등록금을 실현한 것.

이렇듯 구미대가 장학금 지급률이 높은 것은 교내 장학금을 비롯 국고장학금과 다양한 교외 장학금 확보가 많았다는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구미대 김기홍 학생복지처장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등록금 동결과 인하를 실시하고 장학금을 확대해 실질적인 반값등록금을 이뤘다"며 "학부모님은 등록금 부담에서 벗어나고 학생들은 학업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학생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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