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내방객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홍보 효과 기대

문경시는 최근 아름다운 아리랑가사를 한글로 쓴 병풍 7틀을 외교부에 기증했다. 외교부는 내방객들에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글과 아리랑을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시는 최근 아름다운 아리랑가사를 한글로 쓴 병풍 7틀을 외교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병풍은 지난해 3월 문경시와 한국서학회가 MOU를 체결해 아리랑 가사수집, 아리랑 전시회, 아리랑 병풍 제작 등의 다양한 사업 추진에 의해 제작된 것.

병풍은 1틀에 기본 10폭씩, 길이 6m, 높이 2m의 대형 크기이며, 각각 다른 작가의 작품이 실려 예술적·서예사적 가치와 한글 및 아리랑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으로 한글 아리랑 병풍은 청와대를 비롯한 고궁박물관, 한글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며, 향후 아리랑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이곳에서 영구 기증할 계획으로 있다.

외교부는 이번에 기증받은 병풍을 외교부 접견실,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대사관저에 비치하여 외교부와 대사관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글과 아리랑을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시는 이 사업 외에도 아리랑 가사 일만수를 문경의 전통한지에 써서 책으로 엮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 작업에는 120여명의 서예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6월말이면 가사쓰기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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