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철쭉 성수기 특별 감시반 운영

영주시에 위치한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철쭉성수기를 맞아 탐방객 급증으로 위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불법·무질서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소백산사무소는 철쭉성수기에 많이 발생하는 식물채취 및 흡연행위 등에 대해 오는 23일(1주간) 집중단속 사전예고를 실시하고, 철쭉제 기간인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단속은 최근 웰빙 건강식품 관련 TV프로 방영 등으로 산나물 및 산약초 등 무공해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허가 받지 않은 무분별한 채취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국립공원 식물자원의 생존을 위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홈페이지 및 주요 탐방로 입구에 단속계획을 사전에 공지하고, 국립공원 직원 등 단속반을 편성해 취약지구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석 자원보전과장은 "탐방객 및 지역주민 등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를 지켜줄 파수꾼이 돼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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