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 선제골로 승리 견인

지난 18일 상승세를 타던 강원을 상대로 2-0상큼한 승리를 거뒀던 대구FC가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위클리 베스트를 휩쓸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최우수선수에 강원전 선제결승골을 터뜨린 대구FC 황순민을 선정했다. 황순민은 이날 조형익과 함께 중앙공격을 맡아 대구공격을 이끌며 상대수비진을 흐트린 뒤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팀에 소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날 경기전까지만 해도 대구는 9라운드에서 꼴찌 부천에 0-1로 패하는 등 앞선 4경기에서 3무1패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반면 강원은 4연승가도를 내달리며 단숨에 2위까지 치고올라온 상황이었다.

경기력을 떠나 팀분위기에서 강원이 우세했지만 황순민과 조형익을 앞세운 대구는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 승리를 꿰차 2위자리를 되찾았다.

베스트일레븐 공격수에는 강원전 쐐기골이자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대구 조형익과 대전 아드리아노, 미드필더에는 황순민외에 대전 황진산·부천 호드리고 유준영, 수비수에 대구 허재원·부천 유대현 정홍연·고양 황규범, 골키퍼에 수원FC 이상기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구는 10라운드 베스트팀과 베스트 매치(대구-강원)도 동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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