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나눔, 배려와 소통, 절망에서 희망으로 인도해 국민대통합시대 여는 원천

정숙영 작가

지상의 작은 천국 파라다이스는 바로 가정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파라다이스를 찾기 위해 먼 곳에서 헤매이지만 사실 멀지 않는 곳에 우리들의 파라다이스가 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까지 연이어 특별한 기념일들이 즐비해 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자식을 기쁘게 해 주고자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부모나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꽃집을 서성이며 더 아름답고 예쁜 카네이션을 사려는 청년이나 부부의날을 맞이하여 배우자에게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든 마음들이 사실 감사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사랑의 발로이다. 누군가에게 감사를 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삶의 근원은 사실 가정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가정은 사랑과 신뢰의 원천이며 타인들을 향하여 그것을 실천할 발판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이 난 후 일본의 해군장교 가와가미 기이치는 고국의 피폐해진 상황 보다 더 그를 괴롭게 하는 것이 어디를 가든지 군인만 보면 "저것들 때문에 우리가 패전을 했다"며 손가락질 하며 노려보는 사람들 때문에 매일 분노와 좌절감에 시달리면서 결국 온 몸이 마비가 되어 식물인간처럼 움직일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정신과 의사 후치다씨가 가와가미 기이치에게 물었다. "기이치 선생 낫고 싶으세요?" "예, 낫고 싶어요" "그럼 제가 시키는 대로 할 수 있나요?" "예, 뭐든지 하겠습니다""그럼 저를 따라 한 번 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매일 적개심과 분노심의 노예가 된 기이치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려니 입이 움직여지지 않았지만 하루 1만번씩 "감사합니다"를 말하면 나을 수 있다는 후치다 의사의 말에 절망적인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감사합니다"를 되뇌여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이치의 막내 아들이 빨갛게 익은 홍시를 보고 아빠에게 가져다 드리려고 두 개를 따서 아버지의 방문을 열고 "아버지, 감 드세요"하니 기이치는 자신도 모르게 "감사합니다"하면서 손을 내밀어 감을 받았다."아니 이럴 수가"신기 하게도 마비가 되어 꼼짝달싹할 수 없었던 손이 움직였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감사의 기적은 그 후 팔, 다리 등 온 몸 구석구석까지 이어져 굳어 있던 그의 몸은 감사라는 주문에 의해 마법이 풀리듯 풀려 병에서 완치가 되어 자유함을 얻게 되었다.

"하루에도 수백만 가지의 기적이 일어나지만 그 기적을 기적으로 믿는 사람에게만 기적이 된다"고 로버트 슐러 목사님은 말씀하셨다. 우리가 이 지상에 살아 있는 한 우리의 작은 일상에서 사실 작은 기적들이 매일매일 일어나고 있다, 다만 우리가 느끼지 못 하고 있을 뿐이다, 가장 강력한 기적의 주문은 바로 감사이다.

감사는 어두운 절망의 터널에서 우리를 끌어 올리며 희망으로 인도하는 문이다.

포항시가 감사와 나눔, 배려와 소통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고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시작한 '감사운동'이 대통령소속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국민행복 성공사례로 선정되어 책자로 발간돼 정부기관 및 전국 지자체에 배포됐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국민대통합인데 그 정답은 바로 감사에 있다.

감사하는 마음과 감사의 언어 한 마디가 전파되어 일파만파 행복한 직장문화를 창조하고 진일보하여 지역 전체가 행복해질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국가의 행복은 국가의 구성원인 개개인의 행복 여부에 달려 있다.

그대 기적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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