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교육 연수생 등에 추진현황 소개,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기술·빈곤퇴치법 전수

영천시가 새마을 운동의 성공경험과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기 위해 베트남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천시 새마을시범마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베트남의 영천시 새마을시범마을은 올해부터 5년 계획으로 닝송현 탄랍 2마을에 새마을조직육성, 의식교육, 환경개선, 소득증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들은 단순구호를 넘어 주민자립역량강화를 통한 빈곤퇴치법을 전수하고 영천의 글로벌 브랜드가치 제고 및 대내적 시민의식을 고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 10월 경상북도 해외새마을사업에 참여를 신청해 지난 1월 봉사 대상국을 베트남으로 선정하고 해외봉사단원 5명을 모집해 5월 말까지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에서 소양교육과 새마을 전문교육을 이수중에 있다. 교육 이수 후 이들은 오는 6월말 또는 7월 초에 베트남 현지에 파견돼 2015년 8월까지 14개월간 현지에서 직접 새마을 정신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21일에는 새마을전문교육을 이수중인 베트남 닝송현 새마을시범마을 지도자들과 해외봉사단원들이 영천시를 방문해 영천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방문행사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중인 영천경마공원조성사업과 보잉사 MRO센터 등 기업·말·항공부품산업의 도시로 도약하는 영천시의 현황과 영천시 새마을운동 추진상황 등을 소개받았다. 이어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과 와인사업, 화산면 가상리 별별미술마을, 임고서원 등을 견학하며 영천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수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현지에서 새마을정신을 전파할 봉사단원들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의 영천마을조성이 신호탄이 돼 살기 좋고 잘 사는 마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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