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13일간 열전 돌입…새누리당 ‘텃밭’서 무소속 선전 관심

선거벽보 붙이기 준비 분주본격적인 '6·4전국동시지방선거' 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상인1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주민센터 관계자들이 선거벽보 첩부준비에 분주하다. 권성준기자 docu@kyongbuk.co.kr

모두 494명의 대구경북지역 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22일 시작돼 다음달 3일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의 잡음으로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와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치열한 맞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대구시장 선거 결과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화의 혁신을 기치로 내건 권 후보와 최초의 야당 시장을 노리는 김 후보가 각자의 승리를 장담하며 대구시장 선거사상 역대 최대의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3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통합진보당 윤병태, 정의당 박창호 후보의 선전도 기대된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우선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무소속이 맞붙은 상주와 청송군수 선거가 주목된다.

상주시장은 성백영, 이정백 후보가, 청송군수는 한동수, 윤경희 후보가 각각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경주시장 선거도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와 당내 경선도중 후보 자격이 박탈된 무소속 박병훈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새누리당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성추문 의혹으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무소속 강성호 후보와 우역곡절 끝에 공천을 받은 새누리당 류한국 후보의 서구청장 선거가 주목된다.

광역과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에 대항해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연대가 출범하는 등 무소속 후보의 선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서는 이번 선거에서도 특별한 변수가 없어 새누리당의 압승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일부 선거구에서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