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지 기념관·소싸움장 등 견학

경상북도새마을세계화재단 주관으로 지난 21일 베트남 딩화현(Dinh Hoa district) 부위원장을 비롯한 타이응우엔성 관계자 및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9명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청도군을 방문하고,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지역내 선진버섯농장인 대흥농산, 소싸움장 등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현재 청도군과 경상북도,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4년도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한 현지관계자 및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의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새마을운동 성공사례 현장견학, 선진농업 현장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청도군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듯이 베트남에도 새마을운동이 깊이 뿌리내려서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해외 새마을시범마을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방문단 대표인 루옹(Duong Van Luong) 딩화현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청도군을 방문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도군이 딩화현에 새마을운동의 성공 모델을 제시해 주고, 지역발전 사업에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청도군은 2014년도 새마을 해외 시범마을조성사업에 참여해 베트남에 새마을봉사단을 파견 예정으로, 현지에 새마을회관 건립, 주거환경개선사업, 새마을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올해부터 5년간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과 기술을 전파해 줄 계획이다.

또한, 청도군은 지난주 필리핀 바탕가스주 말바르시장 일행의 방문을 통해 새마을운동 해외협력사업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현지 농가소득증대사업(카카오 묘목가꾸기) 추진을 위해 사업비를 전달하는 등 새마을세계화사업 추진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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