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안양종합운동장 원정, 황순민 등 정예 출격 대기

지난 10라운드에서 4연승 가도를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강원을 2-0으로 잡고 2위를 되찾은 대구FC가 오는 24일 FC안양을 상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구는 24일 오후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11라운드 경기를 승리로 장식, 팀 창단이후 두차례 기록한 원정경기 최다무패 경기(5경기)에 도전한다.

올시즌 대구는 많은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원정경기에서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최근 4차례 원정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하는 등 원정승률이 60%에 이른다.

대구는 오는 24일 안양원정경기에서도 이같은 여세를 몰아 승리를 낚아채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각오다.

K리그 챌린지는 10라운드 현재 2위 대구가 승점 15점 5위 고양이 승점 12점으로 매라운드 경기때마다 순위가 뒤바뀔 만큼 촘촘하게 형성돼 있다.

여기에 6위~10위까지는 승점11점~9점까지 빽빽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사실상 K리그 챌린지는 절대강자 대전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순위를 확정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따라서 대구는 6위 안양을 잡을 경우 순위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데다 팀 원정경기 최다무패기록 달성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승리를 향한 행보의 중심에는 강원전에서 선제결승골을 터뜨려 10라운드 MVP에 오른 황순민의 왼발이 자리잡고 있다.

황순민은 안양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도 종료직전 장백규가 내준 공을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팀을 패전위기에서 구해냈었다.

특히 지난 10라운드에서 오랜 만에 득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안양전에서도 큰 활약이 기대된다.

최덕주 감독은 "장백규·조나탄·노병준 등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부상이지만 조형익·황순민 등이 득점해 주고 있어 이번 안양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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