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북지사 후보

김관용 후보가 유세 도중 만난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할매·할배들, 이젠 매월 마지막 토요일 많이 기다려지겠네요"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5일 봉화, 영주 등 도내 북부지역 유세에서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떨어져 사는 자녀들이 한 달에 한번은 부모님을 찾아 어르신들이 잠시라도 손자손녀 얼굴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할매·할배의 날을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요즘 농촌, 도시 할 것 없이 자식들이 너무 바쁘다보니, 어르신들이 추석이나 생일, 어버이날 등 이름 붙은 날이라야 겨우 손자·손녀의 얼굴 한번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날이 정해져도 바쁜 자녀들이 부모님을 찾지 않으면 지정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먼저 도청 직원등 공무원들부터 이를 시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가능하다면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며, 도내 각 기업체에도 취지를 설명하고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노인들이 손자손녀와 함께 놀이공원에 입장할 때 기업들이 사회적 기부형식으로 이를 지원하는 것도 활성화의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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