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꽃길·에메랄드빛 바다에 탄성

영덕군 병곡면(면장 남선진)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고래불로 꽃길 조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명사 20리 고래불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본격적인 피서기 도래 전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래불로 대진~병곡 약 6km의 도로구간에는 금계국과 빨강·노랑 줄장미를 식재돼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 이른 더위에 고래불해수욕장을 찾는 탐방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주말 지인의 소개로 고래불해수욕장을 찾은 홍모(45·수원시 거주)씨는 "고래불로 입구의 아름다운 꽃길에서 눈이 즐거웠고,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가슴이 탁 트여 여름휴가 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병곡면은 영덕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안트레킹길인 영덕블루로드 종주의 마지막 구간으로 힘든 여정의 마지막을 아름다운 꽃길과 함께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으며 바다와 함께 하는 꽃길의 조화가 뛰어나 탐방객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구간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 길이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아주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새로운 관관명소가 되고 있으며, 주민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병곡면에서는 이 길을 고래불로 '유혹의 거리'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 및 확대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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