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서 2주간 실시

콩고민주공화국 공무원과 콩고민주공화국 재학생, 대구대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가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농촌 개발을 위한 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콩고민주공화국 비딩기(Antoine Bidingi)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등 고위 공무원 5명은 2주간 진행되는 빈곤 및 기아 퇴치를 위한 농촌정책개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27일 대구대를 방문해 입교식을 가졌다.

대구대가 주관하는 이번 연수는 'DR콩코 키치니 농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1월 대구대와 (사)국제지역개발연구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의 PMC 용역 공동수급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대 측 실무책임자인 조익환 교수(동물자원학과)는 "새마을 운동의 개념과 역사적 배경 등을 통해 아프리카 농촌 근대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딩기 장관은 "한국의 발전상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좋은 귀감이 된다. 이번 교류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과 한국, 그리고 대구대가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원 말했다.

김덕진 대구대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의 첫 단추를 꿰는 연수인 만큼 콩고민주공화국의 농촌 개발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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