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승객 편의 개선 위해 예산 확보…통신료도

영천시는 시내버스에 이어 승객 편의와 택시업계 경영난 개선을 위해 카드결재 수수료와 통신료를 지원한다.

현재 카드택시는 법인과 개인택시 총 348대 중 89%인 310대에 카드결재기가 설치돼 있으나 카드수수료(2.5%) 부담으로 짧은 구간은 카드결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민원이 되고 있다.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자가용 차량증가에 따라 대중교통이용객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택시업계의 수익률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영천시에 등록된 차량은 5만152대로 2인 인구에 1대꼴로 운행되고 있다.

그동안 영천시내버스에는 카드수수료를 비롯한 통신비, LED행선판, 승객안내기 등에 8천300만원이 지원되고 있어 택시업계와의 형평성과 서비스 질 저하가 논란이 돼 왔다.

영천시 생활경제교통과 담당자에 따르면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 추경예산을 확보해 택시업계에 카드수수료와 통신료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중 과태료 부과차량이나 체납차량 등은 수수료 지원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수수료 지원 사업이 추진되면 카드결제 단말기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택시업체의 자발적인 단말기 설치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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