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객에 맞게 새롭게 각색·연출될 예정

국내에서 865만 관객을 모은 히트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가 중국에서 한중합작 영화로 새롭게 태어난다.

'수상한 그녀'의 판권을 보유한 CJ E&M은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삼은 한중 합작영화 '20세여 다시 한번'(가제)이 내달 크랭크인 한다고 27일 밝혔다.

CJ E&M은 그러나 '20세여 다시 한번'이 '수상한 그녀'의 리메이크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J E&M은 "'수상한 그녀'가 코미디라면 '20세여 다시 한번'은 기존 중국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판타지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라며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중국 관객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각색 및 연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 E&M은 "한국 영화를 단순히 수출하는 것보다 국가간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해외에서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앞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및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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