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출마한 경주지역 후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자 정보자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경주지역 단체장, 광역,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한 총 48명의 후보자 가운데 56.3%인 27명이 각종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출마자들의 전과기록은 전국 평균 39.8%보다 16.5%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5명이 출마한 단체장 후보 중에는 2명이 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 각각 1건씩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었다.

특히 7명이 출마한 도의회의원 선거의 경우 출마 후보자 중 단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6명이 1건 이상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명의 후보는 상해, 음주운전 등 4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었다.

또 시의원에 출마한 36명의 후보자 가운데도 절반이 넘는 19명이 각양각색의 전과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시의원 후보자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한 A후보는 무려 8건의 각종 전과를 갖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 경주지역 출마후보자 중 최고 많은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로 기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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