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년만에 신경외과 전문병원 지정, 원장 등 5명 전국 최다수 인증의 선정, '뇌혈관내 수술 공식기관' 인증 받아, 올 3월부터 매월 뇌졸중·척추회의 개최, 사업장·지역 출장 강의·상담·체험교실,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발전 이바지

에스포항병원 의료진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스포항병원, 지역 대표병원으로 우뚝서다

에스포항병원이 2008년 11월 동국대학교병원을 인수한 뒤 신경외과 등 5개과 전문의 6명이 모여 문을 열었다. 당시 '대도시가 아닌 지방에서 신경외과 병원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주변 우려가 있었지만 김문철 원장은 경북도에 대도시같은 대형병원이 없어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척추질환에 빠르게 대처할 병원의 필요성을 인식, 밀어붙였다.

이후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맡으면서 성장을 거듭, 2011년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6월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로부터 김문철 원장을 비롯해 강연구 부원장 등 5명이 전국 최다수 인증의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뇌혈관내수술 공식기관 인증'까지 받아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같은해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2년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가운데 개두술 부분에서 동일 지역 내 병원 중 최고점인 97.5점을 받아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포항병원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해 6월 경북권 최초로 '대구경북 척추 컨퍼런스'를 열었다.

에스포항병원은 척추와 뇌질환 중심 병원으로 2013년 10월 내원 초진 환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이는 병원 특성상 중장년층 환자가 주를 이루는 것을 감안하면 환동해권 중장년 인구 21%에 달하는 수치로 권역 내 중장년층 5명중 1명이 진료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로 개원 6년째를 맞은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3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뇌졸중과 척추 회의(Stroke & spine Grand Conference)를 열고 있다.

뇌·척추 질환은 물론 각 질환별 최고 권위자를 초청, 의료 질 향상과 의료수준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사업장과 지역민을 위한 출장 강의 및 상담, 직업체험교실 등을 열어 꾸준하게 지역민과 소통을 펼쳐 의료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시와의 연계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지난 4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전문조사위원으로부터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의 기본가치체계 등 총 308개 항목(36개 시범항목)의 인증 조사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성적을 얻어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데다 5월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에서 산재보험 의료기관 중 인력, 시설 등 7개 영역 41개(4개 가점항목 포함) 세부항목 분류 기준으로 산재의료기관 5천500여곳 가운데 상위 5% 안에 드는 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김문철 원장은 "지방 병원의 한계를 딛고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해 지역에 중심이 되는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는 병원, 지역민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투자하는 병원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 병원의 위상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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