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보호구역 시설 해제·이전…주거·상업·학교 등 기반시설 조성

영천시 남부동 일대가 자족형 융복합 도시조성으로 인해 제2의 신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영천시 남부동 일대가 새로운 신도시로 탄력을 받는다.

그동안 영천발전의 걸림돌인 군사보호구역 시설이 해제되고 이전이 가시화 되면서 고속도로 IC 일대를 정점으로 자족형 융복합 도시조성으로 인해 제2의 신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인근 포항시의 이동, 구미시의 인동, 안동시의 옥동이 개발돼 주거형 신도시로 발전을 했으나 영천은 이같은 주거용 신도시에다 첨단IT부품소재지구의 공단조성과 함께 복합형 신도시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개발은 탄약저장 이전시설이 국방부로부터 27일 건축승인이 남에 따라 고속도로 IC 삼거리에서 탄약창을 통과하는 영화교까지 시가지 직선도로가 내년초에 착공을 들어갈 계획이다.

영천시 10대 전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22일 일부 군사시설 이전에 따른 대체시설 설계심의위원회로부터 건축허가 조건부 승인을 받아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이전되는 대규모 군사시설 부지를 주거, 상업, 공업 및 학교, 종합병원 등 기반시설을 갖춘 물류, 융·복합단지 및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인근지역의 기반시설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후 1, 2, 3 지역으로 나눠 총 475만4천㎡(약 143만평)을 물류터미널, 농수산도매시장, 집배송센터와 학교, 종합병원, 근린시설, 공동주택 등을 융합한 첨단부품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부대 이전 지역 개발이 진행될 경우 영천 IC를 중심으로 영천의 새로운 신도시 형성으로 인구는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도시 생활권이 남부동으로 많은 인구 유입(2만여명 추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천시 담당 공무원에 따르면 "영천 IC인근에는 본촌농공단지와 채신공단, 영천일반산업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며 "그동안 군사 시설로 인해 이곳 일대 개발이 정체된 만큼 앞으로 도시개발이 단계별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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