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성공전략 세미나…대경패션사업협동조합, 7월 프로모션

29일 포항 상공회의소 주최로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린 '해외시장개척 성공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체 임직원들이 S&BD 코리아 이유진 대표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대구·경북지역 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포항에서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중국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강연회를 여는 등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콩무역발전국 한국대표부와 포항상의는 29일 오전 11시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해외시장개척 성공전략 세미나(부제-홍콩·중국시장 진출)'를 갖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 및 정보를 제공했다.

지역 수출입 업체 및 해외시장 개척에 관심이 많은 기업체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해외시장 진출 요령, 해외시장 진출 성공 사례 및 중국·홍콩의 최신 경제동향, 홍콩을 경유한 중국 진출의 이점 등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오는 8월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인 홍콩식품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지역 기업들간 수출입 노하우 및 정보 교류 시간도 가졌다.

홍콩무역발전국 맹청신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홍콩의 국제전시회를 통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식품류와 화장품, 전자제품 등은 홍콩, 중국을 비롯 동남아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시장성이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맹 회장은 또 "세계 최대 교역시장인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 관문인 홍콩을 경유해야만 실패할 확률이 낮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27일에는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상해 방문 수주상담회'에 참여하는 지역 패션브랜드 업체들의 사전 프로모션 및 비즈니스 전략수립을 위해 중국 현지 바이어 및 브랜드 소싱 전문가를 초청,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회 강사로 초청된 S&BD 코리아 이유진 대표는 '왜 중국인가, 왜 해외시장인가?' 라는 주제로 중국시장 공략에 필요한 현지 특성, 유통구조 및 바이어 성향에 대해 효율적인 공략을 위한 필드 경험담을 얘기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30여명의 지역 패션업체 관계자들은 "필드의 생생한 정보를 듣게 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효과적인 매니지먼트가 됐다"고 호평했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오는 7월 초에도 중국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러한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8월 본 행사에서 가시적인 성과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광배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강연회에서 "세계 최대 의류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패션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의 수출액은 537억달러로 지난 2012년에 비해 3.2% 증가했으며 대 중국 수출액은 145억달러로 경북 수출실적의 약 28%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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