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는 29일 외서면 백원초를 방문 '롤(LOL)보다 축구가 좋아요' 행사를 개최했다.

상주상무는 29일 상주시 외서면 백원초에서 청소년 사회공헌활동 '롤(LOL)보다 축구가 좋아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이 79명밖에 되지 않는 학교였던 만큼 전체 학생이 참여토록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날 학교를 찾은 김민식과 이승현은 '상주'팀, 이호와 조호연은 '상무'팀으로 나눠 학생들과 함께 훌라후프 릴레이와 고무공 던지기, 볼 튀기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아이들과 어울렸다.

특히이날 행사의 하일라이트로 마련된 선수 4명 대 학생 79명의 미니 축구에서는 골키퍼 김민식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숨겨뒀던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였고, 조호연 선수는 만회골을 기록하는 등 봐주지 않는 정정당당한 승부욕을 보였다.

또한 공격수 이승현 선수는 수비수로, 이호는 골키퍼로 변신해 맨손 투혼을 발휘했지만 학생팀이 2-1승리를 거둬 만세소리가 학교운동장을 울렸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학생들과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었으며, 학생들은 오는 7월 9일 홈경기때 경기장을 방문해 응원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민식은 "내가 백원초의 배용준이 된 것 같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줘서 고맙고 우리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 기회로 많은 학생들이 축구에 대해 즐거운 기억을 만들게 되길 바라며 인연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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