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4회 US오픈 골프대회에 불참한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3월 말 허리 수술에 대한 재활을 계속 해야 한다"며 6월1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US오픈에 나가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4월 마스터스에도 출전하지 못한 우즈는 허리 수술 후 필요한 재활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US오픈에도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많던 터였다.

우즈는 "아직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 몸을 갖추지 못했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즌 초반 2개의 메이저 대회에 모두 나가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많은 중요한 대회가 남았다"며 이번 시즌 중 복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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