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발전실무협의회 개최…균형발전 공동 협력

경산시는 28일 경산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12개 대학 기획처장으로 구성된 '경산시 대학발전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3월 관내 12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에서 지역과 대학간의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은데 대한 후속조치이다.

대학발전실무협의회는 대학간 연계를 통한 특화사업 발굴, 공동추진사업 활성화 방안 협의, 중요한 지역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정기회의와 필요시 수시회의 개최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대학발전실무협의회에서 협의된 사안에 대해 자체 검토를 거쳐 15일 이내 그 결과를 통보토록 하는 등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협의회 운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학발전실무협의회에서는 대학 및 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순환선 조기 구축'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학에서는 관내 우수기업에 대한 취업 창구 마련과 대학시절 경산을 추억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 조성, 버스노선 개편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건의사항을 언급하고 교육이 경산시의 브랜드가 되도록 대학발전실무협의회가 앞장 서 나갈 것을 제안했다.

경산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2014 국제 청년 콘텐츠쇼 △경산시 취업박람회 △2014 경산 대학인 단축마라톤 축제 등 주요 시책 사업을 설명하고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학홍 경산시장 권한대행은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경산시는 12개 대학이라는 훌륭한 지역특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해 나갈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앞으로 실무협의회가 행정과 대학간의 소통창구 역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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