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와 경북지역 낮 최고기온이 처음으로 35도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여름 더위를 알렸다.
29일 경북 경산의 낮 최고기온이 36.6도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는 35.6도, 경북 구미 34.6도, 경주 34.3도, 안동 33.1도, 포항 32.7도, 상주 32.2도, 울진 28.2도까지 오르며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경산지역 기온은 기상 관측소가 아닌 무인 자동기상관측기(AWS)로 측정하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대구기상대 한 관계자는 "맑은 날씨에 강한 햇빛이 더해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며 "당분간 3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이 지속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