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 죽도동 개별공시지 '도내 최고'

독도의 땅값이 매년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북도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독도 전체 공시지가는 35억4천86만원이다.

지난해 23억8천395만원보다 48.5%(11억5천691만원)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도 90% 상승했다.

최고 지가는 독도리 27번지(잡종지·동도선착장) 외 1필지로 ㎡당 68만원이며, 최저는 독도리 20번지(임야) 외 1필지로 ㎡당 1천500원이다.

독도의 개별공시지가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활성화, 영유권 확보, 지하자원의 경제적 가치 유망, 독도에 투입된 경제적 비용 등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내 전체 지가는 도청신도시 이전사업 본격화, 국립 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 울릉군 일주도로 개설, 독도 접안시설 확충 및 지가 현실화율 반영 등으로 평균 7.74%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4.07%이며, 도내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울릉군으로 33.14% 올랐다.

예천군(21.05%), 청도군(16.44%)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최저 상승 지역은 경산시(3.13%)이다.

도내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전년도보다 ㎡당 10만원 상승한 ㎡당 1천21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는 울진군 기성면 방율리 752번지 임야로 ㎡당 103원이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경북도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gb.go.kr), 관할 시군구청홈페이지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할 수 있으며, 토지가격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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