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낮 최고기온이 35.6도로 한여름 불볕더위를 보인 29일 오후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이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광장에 설치된 바닥분수를 통과하고 있다. 권성준기자 docu@kyongbuk.co.kr

대구기상대는 31일 오전 11시를 기해 구미시, 청도군 등 경북도내 13개 시·군과 대구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

대구기상대는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폭염주의보나 경보 등 폭염특보는 일반적으로 6월부터 9월 사이에 하루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3도가 넘을 경우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폭염특보 발령시기를 당겼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낮 최고기온은 28일 30.8도, 29일 35.6도, 30일 36.3도를 기록했다.

기상대는 당분간 고온 현상이 이어지다가 6월 3일 대구·경북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는 "경북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큰 만큼 야외 활동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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