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조 후보 "청년문화창의지구 조성", 황상조 후보 "경산복합환승센터 건립"

최영조(왼쪽)·황상조 후보

경산시장 후보들의 공약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최영조 후보는 '청년문화창의지구 조성', 무소속 황상조 후보는 '경산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새누리당 최영조 후보는 30일 지역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산과 인근의 많은 청소년들과 학생들을 위해 다목적 생활 체육관(평생학습관)과 청소년 수련관, 시립도서관등 청년 문화 창의지구를 조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인근 대학들과 협의체를 구성 후 학술포럼, 청년디자인센터 등 청년문화창의 지구 창작활동시설을 설립해 청년들의 창의·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생상담지원센터, 수련관, 교육문화센터 등 초·중·고교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문화센터 내에 동아리방, 공부방, 자료실 등 공간을 확보해 특화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시민들과 청소년이 쉴 수 있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문천지수변공원과 문화 예술회관 건립, 수영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건설, 살기좋은 행복한 경산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최 후보는 "예산조달 방안으로는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를 합해 약 2천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학생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수요가 더 필요로 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무소속 황상조 후보는 30일 '경산복합환승센터 건립'을 '맑음공약 2탄'으로 발표했다. 황 후보는 "경산시외버스터미널은 경산의 첫 관문이자 얼굴인데 시설 낙후로 대외이미지는 물론 지하철과 연계성이 떨어진다. 특히 도심교통이 혼잡하고 택시 승강장이 좁아 시민 불편과 원도심(중방동, 중앙동 일대)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임당역 일원에 시외버스와 지하철을 공동 이용하는 경산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면 임당역세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산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지하철, 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경산관광안내소, 관광해설사, 특산물 판매소, 북카페 등 관광문화시설이 들어서 경산시 이미지 개선과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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