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후보 점검- 경북도교육감 후보

△젊은 후보 안상섭, 세대의 벽을 허물어 경북 교육을 변화시키겠다.

안상섭 경북도교육감 후보의 가장 큰 무기는 젊음이다. 다른 도 교육감 후보에 비해 10살이상 젊다.

안 후보는 젊음 감각을 바탕으로 행복공감학교를 내걸고 도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었다.

학교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세대의 차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공감이라는 것이다.

세대의 차이를 좁힐 때 비로소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안 후보는 확신했다.

안 후보는 학업 성취도, 학교 생활, 청소년 문제 등 공감 능력과 무관한 것은 없으며 공감능력이 있을 때 학업 성취도도 높아진다고 정의 내렸다.

하지만 안 후보는 경북교육이 너무 오랫동안 바뀌지 않고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으며 정책적 비전이 없어 우수한 교사들이 교단에 있음에도 불구,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안 후보는 공감능력이 있는 교수법, 공감능력이 있는 교사, 공감능력이 있는 교장, 공감능력이 있는 교육감이 경북교육을 새롭게 변화·혁신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교육, 안전불감증과 관료주의적 매너리즘 극복이 관건.

안상섭 후보는 현 경북 교육계에 퍼져있는 안전 불감증과 관료주의적 매너리즘을 극복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경북 교육행정이 도 지역이 갖고 있는 농산어촌의 지역적 특색을 간과하고 결과·성과 위주의 관료적 교육 정책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다.

결국 읍면지역은 교육공동체로부터 상실감과 소외감이 높아졌으며 학교폭력·학업중단학생 등 경북교육의 문제점이 여러 차례 도마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안 후보는 지역적 특색에 맞는 교육정책을 개발, 그 지역에 있는 학생들의 공감능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는 교육 행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정책의 제도화는 '지역별 맞춤식 교육'을 개발하고 펼칠 수 있는 교육청과 학교를 만들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기존의 낡은 교육과 새롭고 젊은 패러다임의 교육이 경쟁을 하는 장이 되야 하며 낡은 교육과는 선을 긋고 경북교육을 공교육의 모델로 만들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행복해지는 것이 교육의 목적.

안상섭 후보는 행복공감학교를 통해 학생의 꿈과 희망, 행복으로 끝까지 책임지는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지킴이 배치 및 안심 알리미 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유치원, 초등학생 학력-신체-체력-인성 기본교육 종합발달 시스템 구축,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등과 돌봄 교실 운영 등의 세부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안심자녀 24시간 콜센터를 설치하고 자녀상담지원센터를 상설 운영해 청소년문제 상담으로 예방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반값참고서, 반값교복실현, 초등학생 교육비부담 완전 제로화 실현을 공약했다.

도 교육청 소속 직원들과 교사들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와 근무여건 개선하기 위한 TF팀을 연중가동, 합리적인 교원평가의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학교비정규직의 처우와 근무조건을 향상시키기는 부분은 교육감이 가진 모든 수단과 노력을 투입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위대한 평교사의 시대를 열기 위해 안 후보는 학력을 향상 시킨 교사, 수업 잘하는 교사, 학교폭력을 줄이거나 해결한 교사가 존경받는 교단 풍토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들에게 집중할수 있도록 교무행정사 배치, 교권보호 전담부서 설치와 교원 힐링센터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 후보는 교육감이 가진 특권과 권위 내려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교육장과 행복공감학교 교장 추천제, 교육감관사 매각 및 판공비 공개, 소통과 참여를 위한 경북미래교육협의체 구성, 시·군 교육청 재구조화를 통한 지원센터 역할 강화 등이 실현되면 자연스럽게 특권과 권위가 없어 질 것으로 안 후보는 내다봤다.

안상섭 후보는 "교사로 교육현장의 학생, 교사가 겪는 실질적인 문제점을 공감했으며 학부모로 공교육에 대한 문제점, 현재 겪고 있는 학생들의 아픔을 바라봤다"며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아이들, 학부모님들, 교사들을 위한 체계적인 도 교육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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